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에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구보건소는 지난 25일 관내 초등학교에서 설사와 구토 등의 이상 신고가 접수돼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신고한 학교는 공동 급식을 하고 있으며, 지난 24일부터 학생 70여 명이 구토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남구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의 급식 메뉴 가운데 상하기 쉬운 음식은 없었다며, 독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학생들이 먹은 음식물을 확보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까지 구토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39명이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휴교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교 기간 학교 전체를 소독했으며 방학인 오는 30일까지 급식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며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지난달 이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 10건 중 8건 이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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